PowerGuide

다중 포트 충전기의 출력 분배 원리: 단일 vs 동시 출력 비교

최근 출시되는 고출력 충전기들은 대부분 2개 이상의 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 상자에 '65W' 또는 '100W'라고 크게 적혀 있지만, 막상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면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충전기가 가진 전체 용량을 각 포트에 어떻게 나누어 줄 것인가에 대한 '전력 분배(Power Distribution)' 로직 때문입니다.

핵심 포인트: 충전기에 표기된 최대 출력은 대개 '단일 포트 사용 시'를 기준으로 하며, 여러 포트를 동시에 사용할 때는 각 포트의 출력이 사전에 설계된 규칙에 따라 제한됩니다.

전형적인 65W 3포트 충전기의 출력 분배 예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65W급 GaN 충전기를 기준으로, 포트 연결 상황에 따른 출력 변화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본인의 충전기 상세 페이지나 매뉴얼에 있는 'Output Table'을 읽는 법을 익혀보세요.

연결 포트 상황 USB-C1 (최대) USB-C2 (최대) USB-A (최대) 총 출력
단일 포트 사용 65W 65W 22.5W 65W
C1 + C2 동시 사용 45W 20W - 65W
C1 + A 동시 사용 45W - 18W 63W
3개 포트 모두 사용 45W C2+A 합계 15W 공유 60W
다중 포트 충전기에서 여러 기기를 연결했을 때 내부 회로가 전력을 분배하는 과정을 나타낸 다이어그램

그림 1: 포트 연결 조합에 따른 가변적 전력 할당 메커니즘

사용자가 자주 겪는 '재연결(Handshake)' 현상

다중 포트 충전기를 사용할 때, 새로운 기기를 꽂으면 기존에 충전 중이던 기기의 충전이 잠시 끊겼다가 다시 시작되는 현상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고장이 아니라 **'전력 재분배(Power Re-negotiation)'** 과정입니다.

주의하세요!

일부 저가형 충전기는 전력 분배 로직이 정교하지 않아, 고사양 노트북 충전 중에 저전력 기기(이어폰 등)를 꽂으면 노트북 충전이 아예 끊기거나 저속 충전으로 고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인 기기의 최소 요구 전력을 확인하고 충전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충전기 선택 가이드

단순히 총 출력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보다,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기기 조합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노트북 + 스마트폰 조합

최소 65W 이상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2포트 동시 사용 시에도 1번 포트가 45W 이상을 유지해주는 제품이어야 노트북의 배터리 드레인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 + 스마트폰 + 워치

총 출력보다는 포트 개수가 중요합니다. 45W급 3포트 충전기로도 충분하며, 각 포트가 독립적인 전압 조절(PPS)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